공모주 청약을 하시는 분들은 상장일 따상 혹은 따따상이 가능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11월 3일 오늘은 카카오페이 상장일로 주식시장에 막 입성한 카카오가 공모가 2배로 출발하면서 '따'는 성공했다고 합니다. 아직 상한가는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따상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카카오페이 상장일 따상 가능성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일정은 지난달 25~26일이었습니다. 당시 총 1,700만 주가 공모되었고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이 진행되었습니다. 1주당 발행가액은 90,000원이었습니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톡으로 인해 전 국민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계열사의 공모주 청약마다 집중을 받아왔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100% 균등배분을 실시하면서 더 관심을 받았고,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이 모두 흥행 했습니다. 또한 상장 후 수급 관련 불확실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따상의 기대감도 컸습니다.
- 따상이란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2배 이후부터 시작한 후 상한가를 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플랫폼 규제와 외국 기관의 의무 확약 물량 비중 등으로 인해 주가가 발목을 잡힐 수 있기 때문에 변수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카카오페이 상장일인 11월 3일,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는 시초가 대비 1만원(5.56%) 오른 19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이미 따상에서 '따'는 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을 했던 분들은 1주당 이미 1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입니다.
따상을 성공하지 못한 이유
카카오페이 주가가 따상을 하지 못한 이유로는 2대 주주 지분 출회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기관투자자의 전체 배정 물량 중에서 의무보호 미확약 물량은 41%인데, 이것의 90% 이상이 해외 투자자에게 배정되어 있습니다. 이 중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28%를 가지고 있는데, 그들의 물량이 쏟아지게 되면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락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카카오페이 따상 실패로 인해 시가 총액은 24조원 정도입니다. 그룹사인 카카오뱅크의 시총과 5조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주가 전망
카카오페이 주가는 장중 한대 급등하면서 시초가에서 27.77% 상승한 23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급락을 하면서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매도하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거래량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한때 증권사 서버가 먹통이 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대부분은 카카오페이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3,66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와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본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경쟁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의 플랫폼 규제 우려가 있긴 하지만, 금융당국과의 프로세스 협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가면서 점점 카카오페이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