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롱패딩을 구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비교하다 보면 덕다운이 구스다운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덕다운이면 무조건 좋았는데 이제는 구스다운에 밀린듯 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입고 계시는 구스다운 덕다운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패딩 충전재 종류
겨울에 많이 사용되는 패딩 충전재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크게는 동물성 충전재와 인공 충전재가 있습니다.
동물성 충전재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덕다운(오리털)과 구스다운(거위털)입니다. 두 소재 모두 가볍고 보온력이 좋기 때문에 겨울옷에서는 빠지지 않는 소재입니다.
일반적으로 구스다운이 덕다운보다 좋다고 알려져 더 비싼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패딩 중에는 실제로 덕다운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인공 충전재는 동물성 충전재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리털이나 거위털의 경우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뜯어오기 때문에 동물 학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패딩 하나에 희생되는 오리는 약 15~25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월론 충전재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솜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보온성은 떨어지고 부피는 크며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웰론은 구스다운의 단점을 보안하고 가벼운 무게감을 가지고 있으며 유지관리도 편리하다고 합니다.
또한 각 브랜드에서도 신슐레이트, 노스페이스 VX 등 다양한 인공 충전재를 사용하여 거위털이나 오리털을 대체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구스다운 덕다운 차이
그렇다면 동물성 충전재인 구스다운과 덕다운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다운은 조류의 가슴 부위 솜털을 말하는데, 두 종류는 모두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패딩이나 이불 등 방한용품의 단열소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덕다운 구스다운 차이를 살펴보면 보온성이나 복원력, 무게 등에서 구스다운이 더 좋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거위털이 오리털에 비해 솜털의 크기가 커서 보온성이 뛰어나고 중량에 비해 볼륨감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스다운이라고 무조건 덕다운보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패딩 제품의 솜털과 깃털의 비율, 한 벌에 들어가는 중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구스다운 덕다운 차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덕다운 구스다운 차이를 비교하기 보다는 충전재의 필파워와 우모량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 필파워 : 솜털의 복원력을 말합니다. 필파워가 높을수록 공기를 많이 품고 있기 때문에 열을 차단하여 보온성이 높아집니다.
- 우모량 :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말합니다. 솜털의 함량이 높을수록 보온성이 우수하고 볼륨감도 좋고 가볍습니다. 그렇지만 솜털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8:2 정도의 비율이 가장 최적이며 황금비율이라고 말합니다.
단적으로 놓고 보면 구스다운 덕다운 차이에서 구스다운이 우세해보이지만 만약 구스다운의 우모량은 5:5이로 덕다운의 우모량이 8:2이며 필파워가 더 높다면 거위털보다 오리털로 된 패딩이 더 따뜻하고 기능면에서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덕다운 구스다운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