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등이 안 켜집니다. 검색하면 「등기구 통째로 교체하는 법」이 나오고, 업체 견적은 8만 원대입니다.
살림여왕은 업체를 부르기 전에 직접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합니다. 이 글도 그 기록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등 전체를 갈 일이 아닌 경우가 꽤 됩니다. LED등은 부품 세 개가 따로 있고, 죽는 건 보통 그중 하나입니다.
LED 전등 교체 — 무엇을 갈아야 하나
LED 등기구는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 부품 | 하는 일 | 수명 |
|---|---|---|
| LED 모듈(기판) | 실제로 빛을 내는 판 | 길다 |
| 컨버터(안정기) | 교류를 LED용 직류로 바꾼다 | 여기가 먼저 죽는다 |
| 등기구·커버 | 몸체와 확산 커버 | 안 죽는다 |
🔴 가장 흔한 고장은 컨버터입니다. LED 알갱이 자체는 오래 가는데, 전원을 변환하는 부품이 열을 받아 먼저 나갑니다. 그래서 「LED는 수명이 길다는데 왜 벌써 나갔나」 싶은 상황이 생깁니다.
증상으로 구분합니다.

| 증상 | 의심 | 조치 |
|---|---|---|
| 아예 안 켜진다 | 컨버터 | 컨버터 교체 |
| 켜졌다 꺼졌다 반복 | 컨버터 | 컨버터 교체 |
| 일부 구역만 어둡다 | 모듈 | 모듈 교체 |
| 잔물결처럼 깜빡인다 | 컨버터 노후 | 컨버터 교체 |
| 스위치를 눌러도 반응 없음 | 스위치·배선 | 스위치 먼저 확인 |
| 커버가 누렇게 변색 | 커버만 | 커버 또는 등기구 |
⚠️ 다만 규격이 맞아야 합니다. 컨버터만 사서 갈려다 규격이 안 맞아 결국 등기구를 통째로 바꿨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떼어낸 부품에 적힌 출력값(예: 50W, DC 그리고 전류값 mA)을 그대로 맞춰야 합니다. 사진을 찍어 두고 같은 사양으로 고릅니다.
시작 전에 — 차단기와 확인
전기 작업입니다. 순서를 지키면 안전하고, 건너뛰면 위험합니다.
- 분전반(두꺼비집)에서 전등 차단기를 내립니다. 「전등」 「등」이라고 적힌 것입니다
- 🔴 차단기를 내린 뒤 벽 스위치를 켜 봅니다. 불이 안 들어와야 맞습니다. 이걸 해야 하는 이유는 차단기 이름표가 실제와 다른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엉뚱한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하면 전기가 살아 있습니다
- 어둡다면 손전등을 준비합니다. 휴대폰 불빛은 두 손을 못 쓰게 만듭니다
- 떼기 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전선이 어디에 꽂혀 있었는지가 나중에 기억나지 않습니다
⛔ 여기까지가 직접 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천장에서 나온 전선이 삭았거나, 매립 배선을 손봐야 하거나, 두꺼비집 자체를 건드려야 하면 전기 기사를 부릅니다. 전기 공사는 자격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등기구 전체를 바꾸는 순서
모듈이나 컨버터로 안 되고 등 자체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① 커버를 뗀다
돌려서 빠지는 것, 걸쇠를 눌러 빼는 것, 자석으로 붙은 것이 있습니다. 힘으로 당기기 전에 가장자리를 살펴 잠금 방식을 먼저 찾습니다.
② 기존 등기구를 내린다
천장 고정 나사를 풉니다. 등기구가 무겁습니다. 마지막 나사를 풀 때 한 손으로 받치고 있어야 합니다. 거실등은 혼자 하기 버거운 무게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③ 전선을 분리한다
커넥터에서 빼냅니다. 누르면서 빼는 방식이 많습니다. 전선을 자르지 않습니다. 길이가 짧아지면 다음 교체 때 물릴 여유가 없어집니다.
④ 브라켓을 고정한다
새 등기구의 고정판을 천장에 답니다. ⚠️ 석고보드 천장이면 나사가 헛돕니다. 목상(각재)이 지나가는 자리를 찾아 고정하거나 전용 앵커를 씁니다. 여기가 부실하면 등이 시간이 지나 처집니다.
⑤ 전선을 연결하고 올린다
커넥터에 꽂습니다. 가정용 등기구는 극성 구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접지선(녹색·황록색)이 있으면 같은 색끼리 맞춥니다.
⑥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한다
불이 들어오면 커버를 닫습니다. 깜빡임이 있으면 커버를 닫기 전에 연결을 다시 봅니다.
살 때 보는 세 가지
LED 전등 교체에서 제품을 고를 때 실제로 갈리는 항목입니다.
- 밝기(루멘) — 와트가 아니라 루멘(lm)을 봅니다. 같은 50W라도 밝기가 다릅니다. 방은 면적당 필요한 밝기가 있으니 기존 등보다 어두워지지 않게 고릅니다
- 색온도(K) — 주광색(6500K) 흰빛, 전구색(3000K) 노란빛, 주백색(4000K)은 중간입니다. 거실·주방은 밝게, 침실은 따뜻하게 쓰는 편이 일반적입니다
- 🔴 플리커(깜빡임) — 눈에 안 보이는 빠른 깜빡임입니다. 값싼 제품에서 나타나고 오래 있으면 눈이 피로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켜서 화면에 줄무늬가 흐르면 플리커가 있는 것입니다. 사기 전에 매장에서 해 볼 수 있습니다
방 전체를 바꿀 거라면 색온도를 통일하는 편이 낫습니다. 방마다 색이 다르면 집이 정돈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월세·전세면 누가 비용을 내나
관련 검색어에 「월세 LED 전등 교체」가 있습니다. 실제로 자주 다투는 지점입니다.
일반적인 구분은 이렇습니다.
- 소모품 성격(전구·형광등처럼 다 쓰면 가는 것) → 통상 임차인
- 시설물 자체의 고장·노후(등기구 파손, 배선 문제) → 통상 임대인의 수선 범위
LED 등기구는 애매한 자리에 있습니다. 전구처럼 갈아 끼우는 소모품이 아니라 붙박이 시설물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계약서에 수선 부담 특약이 있으면 그게 먼저이고, 없으면 사안에 따라 갈립니다. 실무적으로는 이렇게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 고장 상태를 사진으로 남깁니다
- 임대인에게 먼저 알립니다. 말없이 바꾸고 나중에 청구하면 받기 어렵습니다
- 협의가 되면 문자로 기록을 남깁니다
- 다툼이 커지면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LED 전등 교체 비용은 얼마인가요? 등기구 값과 공임이 따로입니다. 직접 하면 제품값만 듭니다. 업체는 출장비 포함 여부와 등 종류에 따라 크게 갈리므로 금액을 여기 적지 않겠습니다. 견적은 두세 곳을 비교하세요.
Q. 형광등을 LED로 바꿀 수 있나요? 됩니다. 다만 기존 형광등용 안정기를 제거하거나 우회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정기를 그대로 두고 LED 램프만 끼우면 수명이 짧아지거나 깜빡입니다. 이 작업이 부담되면 등기구째 LED로 바꾸는 편이 간단합니다.
Q. 모듈만 따로 살 수 있나요? 판매합니다. 다만 크기·전압·커넥터 모양이 맞아야 합니다. 떼어낸 모듈 사진과 표기값을 들고 고르세요.
Q. 화장실 등도 같은 방법인가요? 기본 순서는 같습니다. 다만 습기 때문에 방습(IP44 이상) 제품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일반 등기구를 욕실에 달면 수명이 짧아집니다.
Q. 교체했는데 깜빡입니다. 커넥터가 덜 꽂혔거나, 컨버터 규격이 안 맞거나, 제품 자체의 플리커입니다. 연결부터 다시 확인하고 그래도 남으면 제품 문제입니다.
LED 전등 교체에서 돈이 갈리는 지점은 기술이 아니라 진단입니다. 컨버터 하나면 될 것을 등기구째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버를 열어 안을 먼저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